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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 중단된 NBA 대신 NBA 2K 플레이한다

사진=피닉스 선즈 공식 SNS.
사진=피닉스 선즈 공식 SNS.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프로농구(NBA)가 중단된 가운데 피닉스 선즈의 팬들은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실제 농구가 아닌 게임을 통해서 말이다.

피닉스는 13일 SNS를 통해 중단된 NBA 시즌을 대신할 특별한 계획을 알렸다. 농구 게임인 NBA 2K 2020에서 중단된 경기들을 플레이해 방송하기로 한 것이다. 피닉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로 그 막을 올렸다.

14일 NBA 2K로 치러진 피닉스와 댈러스의 경기, 피닉스의 선수로는 실제 NBA 2K 리그의 선수인 안토니오 살디바르가 나섰고 댈러스는 매버릭스 게이밍의 브랜드 앰버서더인 'BUDDY'가 출전했다. 경기 결과는 150대136으로 댈러스의 승리였다.

코로나19가 세계적 유행 단계로 접어들며 많은 스포츠·e스포츠 대회들이 그 여파로 중단됐다. 리그가 멈춘 동안에도 여러 팀들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피닉스의 독특한 이벤트가 스포츠와 스포츠게임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선례가 될 지 기대를 모은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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