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지지 스포츠는 14일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파이널 스테이지 2일차 경기에서 꾸준히 점수를 추가해 184점으로 5위까지 올라왔다.
사녹에서 펼쳐진 3라운드는 쿼드로가 1위를 차지했다. 탓목 서남쪽 갈림길을 중심으로 형성됐으며 큰 변화 없이 중심부를 전장으로 줄어들었다. 쿼드로는 안전지대 중심부 갈림길의 주택을 빠르게 장악하고 주변의 적들을 공격해 킬 포인트를 조금씩 챙기기 시작했다.
남쪽에서는 브아알루 기블리와 그리핀이 충돌해 승리허며 남쪽의 주도권을 가져갔고, T1은 남쪽에서 동쪽으로 선회해 다나와를 탈락시킨 뒤 엘리먼트 미스틱까지 괴멸시켰다. 북쪽에서는 오피지지 스포츠가 혼자 생존해 순위 방어에 집중했다.
급격히 좁아진 원에서 중심부에 자리한 쿼드로로 인해 T1과 브이알루는 안전지대 진입을 위해 동남쪽 외곽에서 부딛혔다. 먼저 서남쪽 외곽에 자리잡았던 e스탯 e스포츠도 다가온 양팀 사이에서 무너졌고 혼자 남은 엘리먼트 미스틱이 가세해 브이알루가 전원 생존해 남쪽을 장악했다.
쿼드로는 북쪽에서 몰래 남진하던 오피지지를 무너트려 후방을 안정화했고 남쪽에서 올라오던 브비알루를 상대로 건물의 이점을 활용해 2킬을 올리며 교전을 시작했다. 이후 브이알루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2명을 내줬지만 침착하게 교전을 이어가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에란겔에서 펼쳐진 4라운드에는 그리핀이 소스노브카 군사기지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원은 소스노브카 섬을 중심으로 형성돼 본섬에서 경기를 시작한 팀들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상륙을 시도했고 전장은 군사기지 동쪽 연구소를 포함하며 형성됐다.
안전지대 서쪽 군사기지에서는 그리핀이 적들을 밀어내며 거점을 확보했고 동쪽에서는 전원 생존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주변의 견제로 인해 힘겹게 진격했다. 한 명이 생존한 엘리먼트 미스틱의 공격에 아프리카가 1명을 잃자 그리핀은 넓게 퍼져 안전지대의 절반 정도를 장악했다.
그리핀은 아프리카를 포위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교전에 나섰다. 1명을 잡아냈지만 지형을 활용한 기습에 당해 3명을 잃고 말았다. 혼자 남은 '민성' 김민성은 원거리 저격을 통해 '섀도우' 이승순을 쓰러트려 1대1 구도를 완성했고 연막탄을 활용해 적의 시선을 교란하며 마지막 킬까지 성공시켜 1위에 올랐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