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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테란 킬러' 이영호, 윤찬희-이재호 완파하고 8강!

사진=데일리e스포츠 DB.
사진=데일리e스포츠 DB.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9 16강 A조
1경기 이영호(테, 6시) 승 < 호라이즌달기지 > 윤찬희(테, 11시)
2경기 이재호(테, 6시) 승 < 호라이즌달기지 > 황병영(테, 4시)
▶승자전 이영호 2대0 이재호
1세트 이영호(테, 1시) 승 < 에스컬레이드 > 이재호(테, 5시)
2세트 이영호(테, 1시) 승 < 매치포인트 > 이재호(테, 7시)

이영호가 테란전 강자답게 윤찬희와 이재호를 연달아 잡아냈다.

이영호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아프리카TV 콜로세움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9 16강 A조 경기에서 한 번의 위기 없이 세 번의 테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1경기에서는 이영호가 윤찬희를 상대로 드롭십을 활용하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2경기에서는 이재호가 중앙 지역에 자리를 잘 잡은 뒤 드롭십으로 황병영의 확장 기지와 본진을 흔들면서 승리했다. 이로써 승자전에서는 이영호와 이재호, 패자전에서는 윤찬희와 황병영의 대진이 완성됐다.

승자전 1세트에서는 테란전 강자들의 대결답게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졌다. 이영호와 이재호는 머린이 생산되자마자 일꾼을 동원해 교전을 펼치며 기싸움에 돌입했다. 이영호는 상대가 탱크를 먼저 생산하기 위해 팩토리에 에드온을 저 달자 곧바로 벌처를 생산, 이재호의 SCV를 다수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영호는 탱크 숫자를 맞추면서 중앙 지역을 장악했다. 이재호는 뒤늦게 벌처를 추가해 견제하려 했지만 이영호는 수비까지 완벽하게 해내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중앙 교전서 대승을 거둔 이영호는 이재호에게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매치포인트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는 이영호가 초반 이재호의 벌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이득을 챙겼다. 이재호는 초반 머린과 벌처 견제로 주도권을 가져오려 했지만 이영호의 일꾼을 동반한 수비가 워낙 완벽했기에 손해만 보고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영호는 탱크를 추가한 뒤 곧바로 스타포트를 두 개나 올렸지만 이재호에게 들키자 한 개를 취고하고 곧바로 드롭십을 생산했다. 이후 벌처 다수로 이재호의 앞마당 일꾼을 잡아내면서 또다시 이득을 챙겼다. 결국 중앙 지역에서 대승을 거둔 이영호는 가볍게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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