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원하는 매치 업을 유저와 함께 만든다는 콘셉트로 개최된 TEN은 KT vs SKT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리매치를 선보였다. 이후 카트라이더 관련 3사간의 간판 깨기, 장재호와 루웨이량이 주축이 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한중전을 잇따라 선보이며 프리시즌을 마쳤다.
총 3개의 매치 업과 23개의 경기를 선보인 TEN 프리시즌은 평균 동시 시청 수가 116.3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KT vs SKT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리매치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 25만 명,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한중전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3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게임 팬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TEN은 기존의 대회 포맷을 벗어나 매치 업에 대한 스토리, 선수들의 준비 과정 등 기대감을 더할 수 있는 총 18편의 스토리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울러 스타 프로리그 리매치에 대한 스토리 콘텐츠는 총 30.5만 뷰를 기록했다.
스타 프로리그 리매치에 참가한 이영호는 "양 팀이 당시 멤버들로 프로리그를 다시 치를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게임 팬들은 물론 저를 포함한 선수들에게도 뜻 깊은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카트라이더의 강석인은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은 정규리그 보다 더 몰입도가 있었다. 정규리그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대회가 있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현재 부산시는 가을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인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e스포츠 도시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TEN은 그 출발점이라 볼 수 있으며 TEN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지스타로 상징되는 게임도시 부산이 게임과 e스포츠의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EN 본 시즌부터는 TEN은 유저와 함께 만든다는 방향 하에 매치 업과 상금 등 대회 주요요소에 대한 유저 참여를 대폭 확대한 새로운 내용도 선보인다. 특히, 본 시즌 하반기에는 올해 개관 예정인 부산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할 예정이다. TEN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