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2020 스프링 3주 1일차에서 V5와 난타전을 펼치면서도 후반에 집중력을 끌어 올리면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주차에서 연승이 끊겼던 ES는 그래도 가장 먼저 5승 고지에 올라섰다.
ES는 1세트에 오른, 렉사이, 아지르, 아펠리오스, 노틸러스를 가져갔고 V5는 모데카이저, 자르반 4세, 르블랑, 미스 포츈, 레오나를 택했다. ES는 2분에 중앙 지역으로 정글러 'Wei' 얀양웨이의 렉사이가 합류하면서 V5의 정글러 자르반 4세를 끊어내며 첫 킬을 올렸다. 같은 시간 하단에서 2대2 싸움을 펼쳐 'Wink' 장루이의 아펠리오스가 레오나를 잡아냈고 얀양웨이의 렉사이까지 합류하면서 부활해서 하단으로 내려온 자르반 4세를 또 한 번 끊어냈다.
퇴각하던 과정에서 V5의 르블랑과 미스 포츈에게 킬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ES는 16분에 드래곤 주도권을 갖기 위해 싸움을 열었다가 2킬을 얻어내고 3킬을 내주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20분에 'Cryin' 유안쳉웨이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자르반 4세를 잡아내면서 내셔 남작 사냥에 들어간 ES는 사냥을 마친 뒤 싸움을 열면서 레오나와 모데카이저를 잡아냈고 전투를 길게 끌고 가면서 미스 포츈과 르블랑까지 끊어내고 승기를 가져갔다. 26분에 V5의 정글 지역에서 오른의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통해 싸움을 연 ES는 모데카이저를 순식간에 잡아냈고 3명을 더 제거하면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서 ES는 1세트에 택했던 챔피언들을 유지하면서 서포터만 세트로 바꿨고 V5는 레넥톤, 엘리스, 루시안, 칼리스타, 레오나를 조합했다.
첫 킬은 V5가 가져갔다. 루시안을 상단으로 올리면서 레넥톤과 라인을 교대했던 V5는 3분에 엘리스가 상단에 합류하면서 루시안과 함께 오른을 끊어냈다.
ES는 8분에 아지르와 렉사이, 오른이 상단 1, 2차 포탑 사이에서 루시안을 공략하면서 킬을 냈고 10분에 하단으로 대거 모였을 때 루시안을 먼저 잡아낸 뒤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고 아지르의 황제의 진영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에이스를 달성했다. 17분에 드래곤을 가져가긴 했지만 V5에게 뒤를 잡히면서 에이스를 허용한 ES는 23분에 내셔 남작 사냥을 완료하고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3명을 내줘야 했다.
24분에 홀로 바위게를 사냥하던 V5의 루시안을 끊어낸 ES는 5명이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바론 버프를 활용해 안쪽 포탑까지 밀어냈다. 28분에 또 한 번 루시안을 잡아낸 ES는 억제기를 깨면서 V5를 수세로 몰아 넣었고 32분에 두 번째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드래곤 싸움에서 레오나와 엘리스를 잡아낸 ES는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가장 먼저 5승을 신고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