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혁이 속한 JDG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2020 스프링 3주 1일차에서 비시 게이밍(이하 VG)에게 유리했던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내리 가져가면서 역전승을 거두고 4승째를 달성했다. 1세트에서 6킬로 팀에서 가장 많은 킬을 만들어낸 서진혁은 2세트에서는 3킬 노데스 7어시스를, 3세트에서는 8킬 1데스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JDG는 1세트에 유리하게 풀어갔지만 역전패를 당했다. 서진혁의 렉사이가 초반부터 킬을 쓸어 담으면서 23분까지 4대1로 킬 스코어를 앞서 갔다. 하지만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1킬씩 내주기 시작한 JDG는 30분에 중앙 2차 포탑을 파괴당했고 31분에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4명이 잡히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내셔 남작 앞에서 전투를 연 VG는 잘 성장한 럼블과 아펠리오스, 아트록스를 앞세워 대승을 거두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JDG는 2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카나비' 서진혁이 사일러스로 플레이하면서 하단에 먼저 들리면서 첫 킬을 만들어냈고 상단에서는 레넥톤이 아트록스를 상대로 솔로킬을 내며 앞서 나갔다. 협곡의 전령 지역에서 자르반 4세를 끊어낸 뒤 럼블까지 잡아낸 JDG는 이후에도 레넥톤이 킬을 쓸어 담으면서 20분 만에 5킬을 챙겼다. 29분에 내셔 남작을 챙긴 JDG는 언덕 위에서 훼방을 놓던 VG 선수들을 대거 잡아내면서 승리했다.
3세트는 혼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VG가 자르반 4세와 오른으로 JDG의 모데카이저를 잡아내며 첫 킬을 올렸고 하단으로 갈리오가 합류한 12분에 노틸러스를 끊어내며 첫 포탑까지 파괴했다. JDG는 15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싸움을 열었고 서진혁의 렉사이가 트리플킬을 달성하면서 르블랑과 함께 에이스를 만들어냈다.
VG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내며 킬 스코어를 8대5까지 벌렸던 JDG는 오른이 순간이동으로 넘어오면서 전투에 임한 VG에게 4명이 잡히면서 9대9 동점을 허용했다. 31분에 중앙에서 싸움을 연 JDG는 수호 천사를 갖고 있던 서진혁의 렉사이가 치고 들어가 미스 포츈을 먼저 끊으면서 4명을 잡아냈고 39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1-4 스플릿을 통해 VG를 수세로 몰아 넣은 JDG는 45분에 밀고 나온 VG 선수들을 상대로 모데카이저가 궁극기를 쓰면서 자르반 4세를 무력화시켰고 '로컨' 이동욱의 자야가 2명을 잡아내는 등 에이스를 달성, 패승승으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