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X는 17일 열린 LPL 2020 스프링 3주 2일차 월드 엘리트(이하 WE)와의 대결에서 1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이 카사딘으로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2대0으로 승리, 3연승을 이어갔다.
FPX는 1세트에 아트록스, 자르반 4세, 카사딘, 바루스, 탐 켄치를 가져갔고 WE는 이렐리아, 세주아니, 조이, 칼리스타, 쓰레쉬를 조합했다.
첫 킬은 WE가 가져갔다. 강가에 와드를 설치하러 홀로 갔던 탐 켄치를 칼리스타와 쓰레쉬가 두드린 WE는 퍼스트 블러드를 챙겼다. 7분에 WE가 하단으로 모이면서 공세를 취하려 하자 '도인비' 김태상의 카사딘과 'Tian' 가오티안량의 자르반 4세가 먼저 도착해 반격한 FPX는 쓰레쉬와 칼리스타를 차례로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9분에 상단에서 자르반 4세와 아트록스의 협공을 통해 이렐리아를 끊어낸 FPX는 전령 지역 대치전에서 자르반 4세가 잡혔지만 '김군' 김한샘의 아트록스가 김태상의 카사딘과 함께 조이와 세주아니를 제거하며 5대2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2세트에서도 FPX는 초반부터 유리하게 풀어갔다. 뽀삐와 리 신, 아지르, 미스 포츈, 노틸러스를 가져간 FPX는 WE의 아트록스, 에코, 판테온, 이즈리얼, 레오나를 상대로 3분 만에 첫 킬을 올렸다. 김한샘의 뽀삐가 아트록스를 포탑 쪽으로 밀어냈고 리 신과 아지르가 합류하면서 손쉽게 킬을 챙겼다.
5분에 하단에서 노틸러스가 닻줄 견인으로 이즈리얼을 끌고 오면서 킬을 추가한 FPX는 12분에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판테온과 이즈리얼을 끊어내며서 4대0으로 격차를 벌렸다.
22분에 중앙에서 대치하는 과정에 레오나를 잡아내면서 드래곤을 챙긴 FPX는 판테온까지 제거하면서 6대1로 앞서 나갔다. 28분에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으로 이즈리얼을 잡아낸 FPX는 이어진 전투에서 판테온과 레오나까지 더 잡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30분에 WE의 푸른 파수꾼을 스틸하려던 FPX는 상대 판테온이 거대 유성으로 날아 들어오자 아지르와 미스 포츈이 두드려 잡아냈고 따라 들어온 에코까지 잡아내면서 에이스를 달성, 넥서스까지 진격해 3연승을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