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3~4월 일정을 재편성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정된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앞서 워치포인트를 통해 전했듯 각 팀들은 현재 거주 지역에 따라 3개 그룹으로 편성돼 맞대결을 펼치며 미뤄진 경기 일정을 해결하기 위해 한 주에 3, 4일씩, 하루 최대 8경기를 치르게 된다.
리그 팀들은 온라인 대회의 응답 시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주지에 따라 세 지역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서울 다이너스티, LA 글래디에이터즈, LA 발리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밴쿠버 타이탄즈, 댈러스 퓨얼이 한 조를 이루며 중국의 청두 헌터즈, 광저우 차지, 항저우 스파크, 상하이 드래곤즈가 조를 이뤄 맞대결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미국 동부 및 대서양 연고의 애틀랜타 레인, 보스턴 업라이징, 플로리다 메이헴, 휴스턴 아웃로즈, 런던 스핏파이어, 필라델피아 퓨전, 뉴욕 엑실시어, 파리 이터널, 토론토 디파이언트, 워싱턴 저스티스의 10개 팀이 한 조를 이룬다.
일정이 조정되며 리그 시작 전 계획들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2020 정규시즌 일정은 각 팀이 동일 컨퍼런스 팀과 두 차례, 다른 컨퍼런스 소속 팀과 한 차례씩 총 28경기를 소화하도록 설계됐으나 거주 지역 기반으로 일정이 조정되며 각 팀마다 상대하는 팀이 달라지게 됐다. 오버워치 리그는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2020 플레이오프 형식 및 자격 조건을 포함한 모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추후 상황에 발맞춰 계획 및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에 대한 오버워치 리그 소속 선수, 팀, 팬, 파트너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모두의 안전이 확보되고 현실적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되는 대로 팀이 주최하는 홈스탠드 대회 방식으로 돌아가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