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S 피닉스와 T1이 이변을 만들어내며 흥미로운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18일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2020 시즌1 1주차 8강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시드 결정전에서도 굳건한 강팀의 면모를 보인 컨텐더스 상위권 팀들인 만큼 준결승 진출이 예상됐으나 첫 주차부터 하위권 팀들이 분전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WGS는 디펜딩 챔피언 러너웨이를 3대1로 꺾으며 시드 결정전에 이어 또 한 번의 업셋을 연출했다. T1은 O2 블라스트와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패패승승승' 역전승을 거두며 e스포츠 명가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변을 허용하지 않은 팀도 있었다.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EM)은 럭키 퓨처를 맞아 3대0 완승을 거뒀다. 젠지 역시 오즈 게이밍을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고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다.
4강에 진출한 WGS, EM, T1, 젠지는 2주차 컨텐더스 8강 시드권을 확보했다. 러너웨이, 럭키 퓨처, O2, 오즈는 컨텐더스 자격이 유지되지만 트라이얼에 참가하게 되며 12강에서 패배한 배틀리카, BM, GC 부산 웨이브, 메타 아테나는 오픈 디비전 상위 네 팀과 컨텐더스 승격을 걸고 생존 경쟁을 치르게 된다.
준결승 및 결승은 19일 오후 5시부터 연이어 진행되며 오버워치e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