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는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 2020 스프링 8주 1일차에서 로그를 맞아 원거리 딜러 챔피언으로 탈리야를 택하는 독특한 전략으로 승리했다. 12승3패가 된 G2는 1위를 고수했다.
G2는 세트, 판테온, 코르키, 탈리야, 쓰레쉬를 조합하면서 합류 속도를 끌어 올렸다. 판테온의 궁극기인 거대 유성과 탈리야의 궁극기인 바위술사의 벽을 통해 중반 이후 교전에서 한 발 빨리 모여 수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했다.
G2는 3분에 중단으로 4명이 모이면서 에코를 끊어냈고 상단으로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의 판테온이 합류하면서 아트록스를 잡아냈다. 5분과 7분에 하단에서 빈테르의 탈리야가 연달아 킬을 챙긴 G2는 로그의 3인 협공에 의해 탈리야가 잡혔지만 부활한 뒤 바위술사의 벽으로 합류하며 하단을 압박하던 로그 선수들 3명을 잡아내고 킬 스코어를 7대2로 벌렸다.
11분에 로그 선수들 3명이 하단을 밀어붙이자 탈리야와 판테온만으로 막아보려던 G2는 두 명을 모두 잃었다. 하지만 15분에 상단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깜짝 등장하면서 세주아니와 노틸러스, 아트록스를 차례로 잡아낸 G2는 하단 외곽 2차 포탑까지 제거했다.
22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세트를 내주고 4명을 잡아낸 G2는 내셔 남작 사냥을 완료했고 압박 강도를 높였다. 31분에 상단 정글에서 노틸러스를 잡아낸 G2는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의 코르키가 아트록스를 잡아냈다. 33분에 하단 정글에서 드레이븐과 노틸러스를 끊으면서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간 G2는 내셔 남작까지 챙기며 승기를 굳혔다.
로그 선수들이 내셔 남작 뒤쪽 언덕에서 견제하려 하자 사냥을 완료한 뒤 전투를 벌인 G2는 아트록스를 제외한 4명을 순식간에 녹였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2승째를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