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슈퍼 토너먼트 2020 시즌1 16강 2일차에서 조성주가 김대엽을, 이신형이 어윤수를, 김도욱이 백동준을 각각 잡아내면서 8강에 합류했다.
1일차에서 테란이 거의 출전하지 않으면서 한 명도 8강에 오르지 못했던 테란은 2일차에서 전통의 강호들이 이유 있는 승리를 거두면서 8강에 3명이나 포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진에어 조성주는 아프리카 김대엽을 상대로 초반 전략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카이지 게이밍 이신형은 저그 어윤수를 맞아 바이오닉 조합의 탄탄함을 보여주며 8강 티켓을 가져갔다.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의 테란 김도욱은 인간 상성이었던 백동준을 3대1로 꺾으면서 8강에 올라갔다. 공식전에서 백동준에게 한 세트도 이겨보지 못했던 김도욱은 백동준이 걸어온 전략 승부를 침착하게 다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저그전으로 펼쳐진 강민수와 박진혁의 대결에서는 경험 많은 강민수가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이면서 3대0으로 완승, 마지막 8강 티켓의 주인이 됐다.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펼쳐지는 GSL 슈퍼 토너먼트 2020 시즌1 8강에서는 주성욱과 조성호, 박령우와 김유진, 조성주와 이신형, 김도욱과 강민수가 5전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