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김성대(저, 10시) 승 < 호라이즌달기지 > 손경훈(프, 12시)
▶2경기 박상현(저, 6시) 승 < 호라이즌달기지 > 김민철(저, 10시)
▶승자전 박상현 2대1 김성대
1세트 박상현(저, 7시) < 매치포인트 > 김성대(저, 1시)
2세트 박상현(저, 12시) 승 < 네오실피드 > 김성대(저, 8시)
3세트 박상현(저, 1시) 승 < 폴리포이드 > 김성대(저, 11시)
▶패자전 손경훈 2대1 김민철
1세트 손경훈(프, 11시) < 히치하이커 > 승 김민철(저, 5시)
2세트 손경훈(프, 12시) 승 < 네오실피드 > 김민철(저, 8시)
3세트 손경훈(프, 7시) 승 < 폴리포이드 > 김민철(저, 11시)
▶최종전 김성대 2대0 손경훈
1세트 김성대(저, 4시) 승 < 네오실피드 > 손경훈(프, 8시)
2세트 김성대(저, 1시) 승 < 매치포인트 > 손경훈(프, 7시)
김성대가 손경훈만 두 번 잡아내면서 8강 티켓을 거머 쥐었다.
김성대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아프리카TV 콜로세움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9 16강 C조 최종전에서 김민철을 잡고 올라온 손경훈에게 저그의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이미 1경기에서 손경훈을 잡아낸 경험이 있는 김성대는 좀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손경훈 역시 패자전에서 강자 김민철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승부는 알 수 없이 흘러갔다. 김성대는 손경훈이 커세어와 다크템플러를 좋아하는 것을 확인하고 히드라를 다수 보유하고 오버로드 속도 업그레이드를 일찍 완료했다.
손경훈은 상황이 개의치 않자 하이템플러를 빠르게 생산했다. 김성대가 워낙 꼼꼼하게 수비한 탓에 손경훈 역시 앞 경기와는 다르게 견제보다는 힘싸움을 준비했다. 이에 김성대는 스톱 럴커로 하이템플러를 잡아내는 센스를 발휘하며 프로토스를 사지로 몰아 넣었다.
이후는 김성대 쇼타임이었다, 김성대는 추가 확장 기지 자원력을 바탕으로 병력을 폭발시켰다. 김성대는 아무리 하이템플러 사이오닉 스톰으로 히드라를 줄여도 그만큼이 다시 생산되는 체제를 갖췄고 결국 손경훈의 앞마당까지 압박,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에서 손경훈은 더이상 끌려가지 않겠다고 판단한 듯 초반부터 질럿 두 개를 보내 상대를 최대한 괴롭혔다. 김성대는 상대 프로브와 질럿에 휘둘리면서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손경훈은 상대의 히드라에 대비해 입구 지역에 캐논을 다수 소환, 커세어 생산을 늦췄다.
그러나 김성대는 히드라 대신 뮤탈리스크를 다수 생산했다. 손경훈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뮤탈리스크로 손경훈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