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X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2020 스프링 3주 7일차에서 1, 2세트에서 돌아가면서 아트록스를 구사한 '도인비' 김태상과 '김군' 김한샘이 맹활약하면서 2대0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FPX는 최근 네 경기를 2대0으로 깔끔하게 가져가면서 세트 득실 또한 +7로 끌어 올리면서 징동 게이밍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FPX는 1세트에서 모데카이저, 세주아니, 아트록스, 미스 포츈, 레오나를 택했고 RNG는 레넥톤, 트런들, 사일러스, 카이사, 노틸러스를 가져갔다.
FPX는 5분에 정글 지역으로 들어온 RNG의 트런들을 포위 공격하면서 재미를 봤다. 트런들을 살리기 위해 RNG의 사일러스와 노틸러스까지 합세했고 '도인비' 김태상의 아트록스가 더블킬, 'Tian' 가오티안량의 세주아니가 1킬을 가져가면서 첫 교전부터 크게 앞서 나갔다. 8분에 협곡의 전령 지역에서 5대5 싸움을 벌인 두 팀의 대결은 FPX가 압승을 거뒀다. RNG 선수들이 치고 들어오려고 하자 미스 포츈이 쌍권총 난사로 체력을 빼놓았고 김태상의 아트록스가 3킬을 쓸어 담았다.
28분에 네 번째 드래곤 사냥을 시도한 FPX는 RNG의 집중 공격을 받은 미스 포츈을 내줬지만 아트록스가 화력을 퍼부으면서 교전에서 승리했고 내셔 남작까지 챙겼다. 사냥 완료 이후 전투에 돌입한 FPX는 레넥톤과 노틸러스를 끊어냈고 상단을 돌파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 아트록스, 렉사이, 사일러스, 미스 포츈, 노틸러스를 가져간 FPX는 RNG의 레넥톤, 녹턴, 럼블, 바루스, 브라움 조합을 상대했다.
2분에 상단으로 렉사이가 올라오면서 아트록스와 함께 레넥톤을 끊어낸 FPX는 18분에 중앙 압박을 시도하던 중에 녹턴이 파고 들어 미스 포츈을 잡아내는 것을 막지 못했고 노틸러스까지 잃었다.
킬 스코어에서 뒤처졌던 FPX는 21분에 상단으로 렉사이와 미스 포츈, 노틸러스가 합류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녹턴과 럼블을 끊어낸 FPX는 내셔 남작을 두드렸고 RNG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사냥을 완료했다. 23분에 RNG가 드래곤을 두드리는 것을 확인한 FPX는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가 4명에게 적중했고 '김군' 김한샘의 아트록스가 더블 킬을 챙기면서 에이스를 달성, 킬 스코어를 8대8로 만들었다.
30분에 RNG가 내셔 남작을 몰래 사냥하자 포위해 들어간 FPX는 깔끔하게 4명을 잡아냈고 홀로 남은 레넥톤을 무시하고 중앙 돌파를 성공, 2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