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네이터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운영하던 펍지팀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에지리 마사루 대표는 "이번 결정은 당연히 어려 각도에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 팀의 방향성을 생각했을 때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활동에 한계가 온다"며 "향후 한국과 일본의 팀 운영을 재검토하기 위한 부분도 포함됐다"라고 해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팀 해체는 유감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치는 매우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지금까지 함께 활동해 준 선수와 스태프들이 힘써준 덕분에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응원해준 팬들의 힘 덕분에 몇번이나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에지리 마사루 대표는 "팬들에게는 슬픈 소식이 되겠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의 의미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을 염두에 두면서 움직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디토네이터를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디토네이터는 2017년 한국에 펍지팀을 창단했으며 펍지 코리아 리그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펍지 코리아 리그 페이즈2에는 3위에 올라 MET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했지만 2020년 국제 대회 중심으로 개편된 펍지 글로벌 시리즈에서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