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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해체된 DTN, 선수들의 행보는?

3년만에 해체된 DTN, 선수들의 행보는?
한국에서 3년간 활동해온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팀 디토네이터가 펍지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 본선 진출 실패 후 해체를 결정했다. 갑작스럽게 팀을 잃은 '미키' 김다현과 '위키드' 김진형, '조이' 박혜민, '정제' 오정제 등 4명의 선수의 차후 계획을 알아봤다.

김다현은 23일 담원 게이밍과의 계약 사실을 알리며 선수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김다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디토네이터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앞으로 담원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디토네이터에서 1년 이상 활동해온 '위키드' 김진형은 현재 제안이 들어온 팀들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형은 "테스트를 통해 경쟁력 있는 팀에 들어갈 수 있다면 프로게이머 생활을 이어가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은퇴까지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조이' 박혜민은 현재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는 단계이다. 박혜민은 "쉬면서 테스트 제안을 받고 있는데 국내팀이든 해외팀이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는 중이다"라며 "재충전이 끝나면 빠르게 소속팀을 찾아 무대에서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치겠다"라며 선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오정제' 오정제는 은퇴를 결정했다. 오정제는 "2017년 데뷔 후 MVP와 액토즈 레드, 그리핀 블랙을 거쳐 디토네이터까지 많은 팀에서 활동하며 기쁜 일도 많았고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며 "즐겁게 활동했기에 아쉬운 점은 없지만 응원해준 팬들에게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건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지금까지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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