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레전드' 박인수가 꼽은 8강 최고의 명장면은 무엇일까요? 본인이 가장 잘한 장면과 다른 팀이나 다른 선수의 플레이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물어 보는 질문에 박인수는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박인수 원픽' 경기, 영상과 화면으로 함께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박인수가 꼽은 명장면...스피드전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
이번 시즌 팀전과 개인전을 통틀어 자신이 가장 잘했거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해 박인수 역시 예상 밖의 선택을 했습니다. 자신이 1위한 경기도, 개인전에서 맹활약한 경기도 아니었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8강 경기 스피드전 세 번째 트랙 은밀한 지하실에서의 경기를 왜 명경기로 꼽았을까요?
박인수=개인적으로는 항상 1위로 달리는 러너 역할을 주로 했었는데 원래 스위퍼 역할도 잘하거든요. 오랜만에 제가 스위퍼로 활약한 것이 방송에서 잘 보여졌죠. 게다가 상대팀에 유영혁, 전대웅 등 잘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화려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스스로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우리 팀 선수들을 앞으로 먼저 보낸 뒤 상대방만을 공략하며 막는 장면을 유심히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박인수가 꼽은 다른 선수의 명장면...유영혁의 아이템전
이번 시즌 팀전과 개인전을 통틀어 자신을 제외한 선수들 중 가장 잘했거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해 박인수는 유영혁의 아이템전을 꼽았습니다. 유영혁 역시 자신의 명경기를 아이템전으로 꼽았는데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번 시즌 유영혁의 아이템전이 화제인 모양입니다. 박인수가 꼽은 유영혁의 아이템전 명장면은 오즈게이밍과의 대결이었습니다.
◇박인수가 꼽은 명장면은 32분 26초부터 볼 수 있습니다.
박인수=아프리카 프릭스와 오즈의 8강 아이템전 세번째 트랙 대저택 루이의 서재에서 펼쳐진 경기가 인상 깊어요. 패배가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가속력이 붙는 드래프트 능력을 활용, 집중력을 발휘해 0.06초 차이로 승리를 했습니다. 경험이 많기에 가능한 플레이기에 보면서도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노련함은 꼭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랙 결승선을 앞두고 유영혁 선수의 프래프트 발동 움직임을 중심으로 보면서 어떻게 집중력을 유지하는지 지켜보시면 흥미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