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 1-0 APK 프린스
1세트 담원 승 < 소환사의협곡 > APK
담원 게이밍이 54분간 이어진 난타전 끝에 APK 프린스를 상대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담원 게이밍은 28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6주 4일차 APK 프린스와의 1세트 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장 경기 기록과 최다 킬 경기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리를 차지했다.
담원은 경기 초반 중단에서 '너구리' 장하권의 아칼리가 '커버' 김주언의 이렐리아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자 '캐니언' 김건부의 사일러스와 '베릴' 조건희의 타릭이 기습을 감행해 첫 킬을 만들었고 미세한 격차를 벌린 장하권은 라인 복귀 후 솔로킬을 만들었다.
장하권의 아칼리가 상단으로 위치를 변경하자 APK는 '익수' 전익수의 일라오이와 '플로리스' 성연준의 자르반 4세가 힘을 합쳐 잡아내며 한 차례 제동을 걸었다. 이에 담원은 '쇼메이커' 허수의 레넥톤이 상단으로 올라와 일라오이를 처치하며 만회 킬을 올렸다.
담원은 김건부의 사일러스의 도움으로 중단과 하단에서 연달아 2킬씩 추가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19분경 열린 대규모 전투에서 성연준의 자르반 4세가 사용한 대격변에 다수가 발이 묶여 위기에 처했지만 사일러스와 장하권의 아칼리가 폭발적인 화력으로 적들을 차례로 제압해 4대3 교환으로 마무리했다.
APK는 교전을 통해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25분경 중단에서 성연준의 자르반 4세가 적진에 들어가 진영을 갈라 장하권의 아칼리와 '고스트' 장용준의 칼리스타를 처치하는데 성공했고 곧바로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기회를 잡은 APK가 하단으로 진격해 2차 포탑을 압박하기 시작하자 담원은 거칠게 수비하며 전투를 유도했다. 자르반 4세가 대격변을 사용해 전투를 개시하자 허수의 레넥톤이 적들의 공격을 받아냈고 후방과 측면에 위치했던 장용준의 칼리스타와 장하권의 너구리가 스킬을 퍼부어 적들을 하나씩 잡아내 퇴각 시키는데 성공했다.
APK의 기세를 꺾은 담원은 이후 용을 놓고 벌이는 전투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네 번째 화염 용을 사냥하는데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담원은 40분경 APK와 정면 승부를 벌였다. 처음에는 진영이 무너져 담원이 쫓기는 모양새가 됐지만 추격을 위해 APK가 흩어지자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코그모를 빠르게 잡아내며 상황을 뒤집었고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중단 압박을 이어가던 담원은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모두 가져가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상단과 중단의 억제기는 모두 파괴했지만 적들의 거센 저항으로 인해 버프가 사라질 즈음 하단 억제기를 무너트리며 적진에 입성했다. 하지만 대규모 전투에서 전익수의 일라오이를 앞세운 APK의 저항에 급격히 체력이 소모돼 후퇴했다.
장로 드래곤을 APK에 허용하며 잠시 대치를 이어가던 담원은 53분 새롭게 등장한 내셔 남작을 손에 넣은 뒤 상단으로 돌격해 적진에 입성했고 적들의 수비를 무시하며 넥서서를 일점사해 경기를 끝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