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버워치 리그 8주차 일정이 종료된 후 워치 포인트를 통해 9주차에 적용될 영웅 풀이 공개됐다. 돌격 영웅에서는 윈스턴의 빈자리를 채운 돌진 조합의 핵심 레킹볼이 금지됐고 지원 영웅에서는 돌진 조합의 카운터 브리기테가 빠졌다. 공격 영웅 중에서는 영웅 풀에 다시 들어온 후 많은 선택을 받은 히트스캔 대표 영웅 맥크리가 선택됐다. 마지막 밴 한 자리는 시즌 시작부터 꾸준한 선택을 받았지만 항상 로테이션을 피해갔던 메이가 최초로 영웅 풀에서 제외됐다.
지난 2주간 픽률 10% 이상을 넘긴 돌격 영웅은 오리사(49.8%), 디바(43.9%), 시그마(37.8%), 라인하르트(16.9%), 자리야(15.4%), 레킹볼(14.4%)로 로드호그와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윈스턴을 뺀 모든 돌격 영웅이 이름을 올렸다. 레킹볼은 이중 가장 낮은 픽률을 기록했지만 금지 영웅으로 뽑히며 한 주간의 짧은 전성기를 마감했다.
지원 영웅 중에서는 브리기테가 65.3%로 가장 높은 픽률을 기록했고 젠야타(56.5%), 아나(40.5%), 바티스트(24.7%)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공격 영웅은 트레이서(49.8%)였다. '스테디셀러' 메이가 37.1%로 2위에 올랐고 한조(30.1%), 맥크리(16.4%), 둠피스트(14.0%)도 금지 후보에 올랐다. 9주차 금지 영웅은 픽률에 따른 가중치가 적용돼 자주 등장한 영웅일수록 로테이션에서 빠질 확률이 높아졌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오버워치 리그는 계속해서 일정이 재편성되고 있다. 거주 지역을 옮기는 팀들이나 지역 사정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없는 팀들이 생기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9주차 세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