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7주 1일차
▶젠지 e스포츠 1-0 T1
1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T1
젠지 e스포츠가 T1의 맹공에 무너질 뻔했지만 질리언과 아펠리오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젠지 e스포츠는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7주 1일차 T1과의 1세트에서 쌍둥이 포탑 앞쪽까지 밀렸지만 곽보성의 질리언이 부활시킨 박재혁의 아펠리오스가 맹폭을 퍼부으면서 쿼드라킬을 달성했고 T1의 본진까지 밀어붙이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두 팀은 20분대 중반까지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T1은 5분에 상단으로 '클리드' 김태민의 렉사이를 올려 보낸 젠지의 협공을 '칸나' 김창동의 아칼리가 깔끔하게 회피하면서 첫 드래곤을 가져갔다.
T1은 9분에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상단으로 걸어 올라오면서 황제의 진영으로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을 넘겼고 김창동의 아칼리가 마무리하면서 첫 킬을 챙겼다. 젠지는 6분 뒤에 상단으로 김태민의 렉사이가 합류하면서 김광희의 오른과 함께 감창동의 아칼리를 두드렸고 킬을 만들어내면서 1대1로 타이를 이뤘다.
T1의 외곽 포탑 3개를 모두 파괴한 젠지는 26분에 상단에서 홀로 미니언을 사냥하던 이상혁의 아지르를 3인 협공을 통해 잡아냈다.
내셔 남작 앞에서 대치하던 T1은 이상혁의 아지르가 김태민의 렉사이를 황제의 진영으로 넘긴 뒤 잡아냈고 내셔 남작 사냥을 마무리했다. 젠지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의 아펠리오스에게 문우찬의 올라프와 '에포트' 이상호의 타릭을 내줬지만 T1은 3킬을 챙기면서 미세하게 앞서 나갔다.
젠지는 부활한 김태민의 렉사이가 '비디디' 곽보성의 질리언과 함께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를 끊어냈고 네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균형을 맞췄다.
T1은 중앙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면서 김태민의 렉사이와 '라이프' 김정민의 브라움을 끊어내며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T1은 중앙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을 밀어냈지만 젠지는 곽보성의 질리언과 박재혁의 아펠리오스를 앞세워 버텨냈다.
쌍둥이 포탑 앞에서 김광희의 오른이 T1의 공격을 받아내며 박재혁의 아펠리오스가 합류할 시간을 벌었고 이상혁의 아지르가 박재혁의 아펠리오스를 한 차례 잡아냈지만 곽보성의 질리언이 궁극기를 통해 부활시키면서 턴이 젠지에게 넘어갔다.
박재혁의 아펠리오스는 질리언이 이동 속도를 올려준 덕에 퇴각하던 T1 선수들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쿼드라킬을 챙겼고 중앙 공격로를 역으로 올라가면서 쌍둥이 포탑 앞에서 T1 선수들을 대거 잡아내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