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치에서는 더욱 두려운 모습으로 리메이크 된 '오래된 공포' 피들스틱이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오공의 하향을 비롯한 챔피언 및 룬 소규모 밸런스 패치가 진행됐고 패치 기간 동안 만우절 기념 스킨과 새로운 파괴의 신 시리즈 스킨들이 출시된다.
◆업그레이드된 공포! 리메이크 피들스틱 등장
공포스러운 트레일러 영상으로 기대를 모았던 리메이크 피들스틱이 10.7 패치를 통해 소환사의 협곡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피들스틱은 전보다 훨씬 기괴한 외양과 함께 강력한 군중 제어기로 무장해 더욱 무서운 존재로 거듭났다.
피들스틱의 기본 지속 효과인 무해한 허수아비는 장신구를 피들스틱과 똑같은 허수아비로 바꾼다. 피들스틱의 레벨이 오를 때마다 허수아비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고 지속시간이 늘어나며 6레벨부터는 허수아비 설치 시 6초 동안 근처의 와드를 드러낸다.
Q스킬 공포는 기본 지속 효과로 적의 시야에 보이지 않을 때 스킬로 피해를 입히면 대상이 공포에 질린다. 사용 시에는 대상을 공포에 빠뜨리고 대상의 현재 체력 일부에 해당하는 마법 피해를 입히며 대상이 최근 공포에 걸렸을 시에는 2배의 피해를 준다.
W스킬 풍작은 사용 시 주변 적들의 영혼을 흡수해 2초 동안 마법 피해를 입히고 지속시간이 끝날 때 대상이 잃은 체력에 비례해 추가 피해를 입히며 피들스틱이 피해량의 일부를 회복한다. E스킬 수확 사용 시에는 초승달 모양 지역에 마법 피해를 입히고 1.25초 동안 둔화시킨다. 초승달 모양 중심에 있는 적은 침묵에 걸린다.
궁극기 까마귀 폭풍은 리메이크 전과 같지만 Q스킬과 연계해 더욱 강력한 궁극기로 거듭났다. 궁극기 사용 시 1.5초 동안 정신을 집중해 대상 지역으로 순간이동한 후 까마귀 떼를 불러 매초 해당 지역에 있는 모든 적에게 광역 마법 피해를 입힌다.
◆너무 강해졌나? 오공 하향 및 밸런스 조정
리워크 이후 긴급 패치에도 강력함을 뽐내던 오공은 하향 대상이 됐다. 먼저 기본 지속 효과인 바위 피부의 추가 방어력이 레벨에 따라 5~9로 높은 스킬 레벨에서 감소했다. E스킬 근두운 급습의 기본 피해량은 80/110/140/170/200으로 줄어들었다.
가렌 역시 추가 하향이 있었다. 기본 지속 효과 인내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8초로 늘었고 Q스킬 결정타의 이동 속도 증가 지속 시간은 1/1.65/2.3/2.95/3.6초로 낮은 스킬 레벨에서 감소해 게임 초반 위력을 줄였다.
한동안 프로 대회를 수놓았던 챔피언들은 소폭 상향을 받았다. 아칼리는 궁극기 무결 처형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00/80/60초로 줄었고 코르키는 W스킬 특급 폭탄 배송 직격 시 불태우기 지속 시간이 2초로 늘었다. 갈리오는 궁극기 영웅출현 사용 시 도착 범위에 있는 모든 아군에게 5초 동안 마법 피해 흡수 보호막을 부여하도록 상향됐다.
룬 변화도 있었다. 탱커와 전사 챔피언들의 선호를 받는 결의 빌드의 보조룬 사전 준비는 발동에 필요한 시간이 12분으로 늘어 게임 초반 위험부담을 늘렸다. 마법 빌드의 핵심룬 난입은 연이어 상향을 받았다. 근접 챔피언의 경우 이동 속도 증가량이 40~60%로 늘어 근접 챔피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만우절 기념 별수호자(?) 우르곳 등 신규 스킨 출시
패치 기간 내에 만우절 기념 스킨 3종을 비롯한 신규 스킨 및 크로마들이 출시된다. 만우절을 맞아서는 꼬마 전설이들을 흉내 낸 '뿔보 코스프레 베이가'와 '펭구 코스프레 트리스타나'가 귀여움을 뽐낸다. 이와 함께 별수호자 우르곳이라는 단어로 많은 LoL 이용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파자마 수호자 코스프레 우르곳'이 출시될 예정이다.
파괴의 신 스킨 시리즈도 새로 출시됐다. 말자하, 사이온, 마오카이가 새 스킨의 주인공으로 세상을 파멸시키는 고대의 신을 콘셉트에 맞게 거대하고 위협적인 스킨 일러스트를 자랑한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