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인이네가족 2대0 덤앤더머
1세트 석인이네가족 3 승 < 스피드전 > 2 덤앤더머
2세트 석인이네가족 3 승 < 아이템전 > 0 덤앤더머
석인이네가족이 송용준의 하드캐리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덤앤더머를 제압했다.
석인이네가족은 4일 펼쳐진 카트라이더 리그 올스타전 4강 풀리그 4경기에서 미쳐 날뛴 송용준의 활약에 덤앤더머를 2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네 팀의 순위는 오는 8일 경기에서 판가름날 예정이다.
강석인을 필두로 이재혁, 박도현, 송용준이 한 팀을 이룬 석인이네가족과 박인수, 김승태. 김응태. 정승하가 속한 덤앤더머의 맞대결은 의외로 싱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스피드전 첫 라운드에서는 '01라인'을 앞세운 석인이네가족의 압승이었다. 박도현과 이재혁이 상위권을 꾸준히 잘 지켜내면서 승리를 가져간 석인이네 가족, 그러나 덤앤더머는 2라운드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는 박인수가 기가 막힌 라인으로 이재혁과 송용준을 동시에 제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3라운드에서는 박인수와 김응태가 엄청난 주행 능력을 발휘해 1, 2위를 차지하며 2대1을 만들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석인이네가족을 살린 것은 이재혁과 송용준이었다. 박인수와 정승하가 안정적으로 1, 2위권을 유지하는 상황이었지만 이재혁의 과감한 라인 공격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재혁과 송용준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막판 승부수를 띄운 이재혁과 송용준이 또다시 1, 2위를 차지해 최종 승리를 거머 쥐었다.
아이템전에서도 에이스 강석인을 보유한 석인이네가족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첫 라운드에서 석인이네가족은 아이템 운까지 따라줬고 막판 자물쇠와 번개로 덤앤더머 선수들을 밀어내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는 강석인과 송용준이 합을 맞추며 상대의 공격을 따돌렸고 결국 아이템을 맞으면서도 입구 지역을 돌파한 강석인이 1위를 차지, 석인이네가족이 매치 포인트를 획득했다.
3라운드에서는 바나나를 연속으로 깔아 두면서 1위로 올라가던 박인수를 압박했다. 이후 초파리에 자물쇠까지 사용한 석인이네가족은 1, 2위를 차지하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