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훈은 5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그나타스가 서머 시즌을 앞두고 다른 팀과 논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나에게 허락했다"라고 글을 올렸다.
2019년 클러치 게이밍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던 허승훈은 팀이 디그니타스라는 이름으로 바뀔 때에도 팀에 남았다.
디그니타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20 스프링 초반에 3연승을 달리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됐지만 이후 3연패에 빠지면서 승률이 5할로 수렴됐고 6주차와 7주차에서 4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지면서 8승10패,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순위 결정전에서 임모털스를 꺾었지만 골든 가디언스에 패한 디그니타스는 6강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허승훈은 이번 시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사용한 챔피언 대부분 승률 5할에 머물렀고 KDA 또한 1.96으로 좋지 않았다.
다른 팀과 접촉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허승훈이 과연 LCS에 남을지, 남는다면 어떤 팀과 손을 잡을지가 서머 시즌의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