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버워치 리그 2020 10주차 로테이션 추첨이 진행됐다. 돌격 영웅 중에서는 2020시즌 내내 탱커 한 축을 지켰던 디바가 처음으로 자리를 비웠고 지원 영웅 중에서는 변수 창출에 능한 지원가인 아나가 제외됐다. 공격 영웅은 9주차 메타의 핵심이던 솜브라와 리퍼가 금지 영웅으로 선정됐다.
8, 9주차 2주간의 경기에서 돌격 영웅 중 가장 높은 픽률을 기록한 영웅은 라인하르트(69.5%)였다. 그 뒤를 디바(57.9%), 오리사(23%), 자리야(19.2%), 시그마(17.6%)였다. 지원 영웅은 루시우가 63.3%로 로테이션에 돌아오자마자 단숨에 주류 픽이 됐고 모이라(53.8%)와 아나(28.3%)가 그 뒤를 이었다. 젠야타(16.6%)와 바티스트(12.4%)역시 10%를 넘겨 제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 영웅 중에서는 이번 추첨으로 제외된 리퍼(53.2%)와 솜브라(23.2%)가 픽률 1, 2위를 차지했다. 트레이서(19.8%)가 세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가운데 토르비욘이 9주차 주요 영웅으로 떠오르며 18.1%의 픽률을 기록했다. 둠피스트(17.3%)와 한조(10.9%)가 그 뒤를 이었다.
아나를 제외하고는 지난 주차의 핵심 영웅들이 모두 영웅 풀에서 제외되며 대대적인 메타 변화를 예고했다. 서브 탱커 디바가 빠지며 오리사-시그마와 라인하르트-자리야가 다음 주차 주력 탱커 조합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팀의 로테이션 해석이 어떻게 갈릴 지가 기대를 모은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