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보성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스프링 8주 1일차 APK 프린스와의 3세트 7분에 하단에서 킬을 보태면서 1,000킬을 달성했다.
APK 프린스와의 경기을 치르기 전 990킬이었던 곽보성은 1세트에서 조이로 플레이하면서 6킬을 보탰고 2세트에서도 조이로 플레이했지만 3킬에 머물렀다. 3세트에서
CJ 엔투스에서 LCK 데뷔전을 치른 곽보성은 2017년 서머부터 롱주 게이밍의 주전으로 뛰었고 그 시즌에 무려 188킬을 달성했고 이후 매 시즌마다 100킬 이상 기록하면서 킬을 쌓아갔다. 2019년 kt 롤스터로 이적한 곽보성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스프링에서 115킬, 서머에서 137을 따내면서 예년과 비슷한 성적을 냈고 2020년 젠지 e스포츠에 합류한 뒤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117킬을 보태며 통산 990킬까지 만들어냈다.
곽보성의 1,000킬은 쉽지 않았다. 1세트에서 팀이 완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6킬을 쌓은 곽보성은 2세트에서도 조이를 가져오면서 수월하게 1,000킬을 챙기는 듯했지만 경기가 장기전으로 흘러가면서 조이의 역할이 줄어들었고 결국 3킬만 챙기면서 팀이 패배, 3세트까지 치러야 했다. 3세트에서도 조이를 가져간 곽보성은 7분에 하단 포탑 다이브 과정에 합류했고 '시크릿' 박기선의 탐 켄치를 잡아내면서 1,000번째 킬을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