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스프링 8주 2일차에서 최하위인 그리핀을 상대한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라운드를 6승3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쳤고 더욱이 마지막 경기에서 T1이라는 강호를 2대1로 제압하면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가 막을 올린 뒤 아프리카는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0대2로 패한 이후 젠지 e스포츠, kt 롤스터, APK 프린스, 담원 게이밍,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내리 패하면서 6연패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아프리카는 kt와의 대결에서 한 세트를 따냈을 뿐 모두 0대2로 패하면서 세트 기준으로 1승12패라는 최악의 성과를 냈다. 아프리카의 성적은 6승9패로 급전직하했고 세트 득실 또한 -7로 떨어졌다.
아프리카에게 9일 그리핀과의 대결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핀이 하루 전인 8일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4승 고지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락세인 아프리카와는 달리 그리핀은 APK 프린스에 이어 담원까지 잡아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 경기에서 아프리카가 패한다면 아프리카는 6승10패가 되고 그리핀은 5승12패가 되면서 격차가 확실하게 좁혀진다. 샌드박스 게이밍, 한화생명e스포츠, APK 프린스 등 기존 5승 팀들에 그리핀까지 들어온다면 아프리카 또한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전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하위권과의 격차가 좁아지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그리핀을 꺾으면서 승강권 진입을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