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버워치 리그 시청 경험과 게임 플레이에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13일(이하 태평양 표준시 기준)부터 리그 및 경쟁전 양쪽에 동일한 영웅 로테이션 운영 방식을 도입한다.
특정 주의 영웅 로테이션은 앞선 2주 동안의 경쟁전 고티어 구간에서의 영웅 사용 빈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된다. 사용 빈도가 일정 기준 이상을 넘는 영웅은 다음 로테이션의 금지 영웅 후보가 되며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금지 확률도 높아진다.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돌격 영웅 1명, 공격 2명, 지원 1명이 무작위로 선정되며 한 영웅은 2주 연속으로 제외되지 않는다.
영웅 로테이션은 마찬가지로 오버워치 리그 주차별 일정 종료 후 발표되며 해당 로테이션은 월요일 오전부터 차주 경쟁전과 오버워치 리그에 동시 적용된다. 이 과정은 오버워치 리그 정규 시즌 중 일주일 단위로 반복된다. 리그 경기가 없는 주에도 해당 데이터에 따라 영웅 로테이션이 결정되며 매주 월요일 아침 게임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버워치는 지난 3월 영웅 로테이션의 경쟁전 도입 당시 "주간 단위의 메타 변화 및 보다 폭넓은 영웅 선택 유도를 위해 시스템을 적용했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플레이어 피드백 분석을 통해 운영 방안을 조정하는 유연하고 열린 자세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전장 로테이션 시스템은 보다 나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위해 4월 14일부로 폐지한다. 이에 따라 경쟁전에서도 '파리'와 '호라이즌달기지'를 제외한 모든 전장에서 대전을 펼칠 수 있다. 단 두 전장은 개편 완료 후 전장 리스트에 포함될 예정이다.
오버워치 개발팀은 "전 세계 오버워치 플레이어에게 보다 나은 오버워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개편안을 포함,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버워치 홈페이지 내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