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는 11일 펼쳐진 카트라이더 리그 올스타전 결승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대회 MVP를 가리는 1대1 대결에서 송용준을 꺾었고 이어 트랙레코드에서도 4개 트랙 1위를 차지하면서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박인수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번 올스타전 룰은 에이스 결정전 주자를 상대팀 주자가 선택하는 것이었다. 석인이네가족 주장인 이재혁은 4강 풀리그가 끝난 뒤 박인수에게 에이스 결정전에서 대결하자고 이야기 했기에 박인수는 결승전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재혁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재혁은 박도현의 설득에 김응태를 선택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고 박인수는 눈 앞에서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올스타전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박인수는 개인 타이틀을 모두 가져가면서 명예를 지켜냈다. MVP 포인트 20점으로 송용준과 동률이었지만 1대1 대결을 통해 박인수가 당당하게 승리를 따내며 이번 올스타전 MVP로 등극, 3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이어 트랙 레코드에서도 이재혁과 함께 4개의 트랙에서 1위를 기록, 상금 8만원을 가져갔다. 이로써 박인수는 개인상을 모두 가져가는데 성공, 여전히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