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1-0 김명운
1세트 이영호(테, 1시) 승 < 매치포인트 > 김명운(저, 7시)
이영호가 2011년 열린 ABC마트 MSL 결승전에서 김명운을 완파했을 때 구사한 발키리와 바이오닉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이영호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9 4강 김명운과의 1세트에서 발키리와 바이오닉 조합을 갖춘 뒤 칼 같은 타이밍에 치고 나가 승리했다.
김명운이 9드론에 스포닝풀을 건설한 뒤 앞마당을 가져가려 하자 SCV를 보내 엔지니어링베이를 지으면서 해처리 건설 타이밍을 늦춘 이영호는 저글링을 확인했고 자신의 입구 지역에 벙커를 지으며 방어도 성공했다.
SCV 2기를 동원해 김명운의 본진을 정찰한 이영호는 스파이어가 건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아모리와 스타포트를 건설하면서 뮤탈리스크에 대비한 전술을 구사했다. 김명운이 뮤탈리스크를 뽑자 이영호는 터렛과 발키리로 수비하면서 바이오닉 병력을 모았다.
발키리가 3기까지 모이나 머린과 메딕을 중앙으로 내보낸 이영호는 김명운이 해처리를 완성시킨 9시로 병력을 이동시켰다. 김명운이 뮤탈리스크를 먼저 동원하면서 수비하려 했지만 발키리로 체력을 대거 깎은 이영호는 머린이 아래쪽에서 지원 사격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머린을 계속 9시로 이동시킨 이영호는 김명운의 9시 해처리를 파괴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