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8주 5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의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승리해 자동으로 승격강등전을 치르게 됐다.
그리핀은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에서 전승으로 1위에 올라 2018 LCK 서머 승격강등전에 진출해 당시 LCK에서 출전한 콩두 몬스터와 MVP를 연달아 격파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승격 후 그리핀은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고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kt 롤스터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9년에도 그리핀은 정규 시즌 내내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스프링과 서머 모두 정규 시즌 1위로 결승전에 직행했지만 T1에게 모두 패하며 3연속 준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0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리빌딩이 이뤄진 그리핀은 스프링 정규 시즌 초반 2승 2패를 기록했지만 이후 부진한 모습으로 연패를 끊지 못했고 무려 10연패를 기록했다. 2라운드 막바지에 APK 프린스와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지만 아프리카에 패배하며 자력만으로는 승격강등전 탈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화생명이 패해 5승 12패를 기록했다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승격강등전을 탈출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한화생명이 젠지에 승리해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승격강등전을 치르게 됐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