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감독이 이끄는 드래곤X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8주 5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6연승을 이어간 드래곤X는 T1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김 감독은 드래곤X 공식 SNS에 올린 코멘트를 통해 "1세트에서 우리가 이기는 구도가 잡혔을 속도를 잘 냈다"라면서 "풀악셀을 밟으면 엎어질 수도 있었는데 굉장히 합리적으로 최대 속도를 내면서 시원시원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줘서 만족스럽다"라고 평가했다.
패배했던 2세트에 대해서는 무난하게 후반으로 갔을 때 이기기 어려운 조합이었음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라인전 단계부터 전부 다 치밀하게 몰아붙이지 않는 한 후반에서는 이기기 어려웠다"라면서 "초반 구도에서 유의미한 판단 미스가 있었고 밴픽도 어려웠기에 질 만했다"라고 분석했다.
세 번째 세트에 대해서는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을 칭단했다. 정지훈이 플레이한 아트록스가 힘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매우 중요한데 정지훈이 잘해냈다고 평가했고 "다른 선수들도 조합을 잘 맞췄기에 재미있는 경기를 해냈다"라고 말했다.
김대호 감독은 "정규 시즌 마지막 남은 한 경기까지 신나는 경기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APK 프린스와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