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X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9주 2일차에서 APK 프린스를 상대로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드래곤X는 15일 기준으로 13승4패, 세트 득실 +15로 3위에 랭크되어 있다. 15일 젠지 e스포츠가 kt 롤스터를 2대1로 잡아내면서 1위를 확정지었고 T1이 아프리 카 프릭스를 2대0으로 제압하면서 드래곤X는 3위로 내려왔다.
드래곤X의 최근 페이스는 대단하다. 2라운드 시작이었던 6주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에게 연패를 당했던 드래곤X는 그리핀을 2대0으로 잡아낸 뒤 샌드박스 게이밍, kt 롤스터, 젠지 e스포츠, 담원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를 연파하면서 6연승을 달렸다. 김대호 감독의 표현을 빌자면 '풀액셀'을 밟아온 셈이다.
전력이나 기세로 보면 드래곤X가 APK를 꺾을 가능성이 높지만 2대0 스코어로 이겨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만약 APK를 2대1로 꺾는다면 T1과 승패, 세트 득실이 모두 같아지지만 드래곤X는 T1과의 상대 전적에서 0대2로 뒤처져 있기 때문에 3위가 확정된다.
마지막 방지턱인 APK를 만난 드래곤X가 풀악셀을 밟으면서 통과하고 정규 시즌을 2위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