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는 17일 PGS 베를린의 취소 사실을 알리며 전세계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신규 리그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를 공개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PGS 베를린의 개최지였던 독일이 8월까지 대규모 행사를 금지하면서 대회 진행이 어려워지자 펍지주식회사는 차기 진행지를 파악했으나 현재 상황에서 전세계팀들이 한 지역에 모이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PGS 베를린를 취소했다.
펍지주식회사는 PGS 베를린 본선에 오른 32개팀에게 총상금 50만 달러(한화 약 6억 1,010만 원)을 고르게 분배해 팀마다 2만 달러(한화 약 2,438만 원)을 보상금을 지급한다. 그리고 이번에 신설된 권역별 온라인 리그의 첫 시즌 시드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PGS 베를린 선발전이 진행중인 중국에는 상위 5개 팀에게 팀당 2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한다. 리그가 잠정 중단된 아메리카 지역의 경우 기 배정된 6장의 진출권을 고려해 16개팀에게 12만 달러를 배분해 보상금을 제공한다.
기존 리그의 취소로 생긴 공백을 채울 새로운 리그인 PCS가 공개됐다. PCS는 권역별 온라인 대회로 한국-중국-일본-대만,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핑을 50이하로 유지할 수 있는 지역을 묶어 4개 권역으로 나눠져 진행되는 국제 대회다.
PCS는 선발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16개 팀을 선발한다. 본선은 2주간 진행되며 총 상금은 권역별로 20만 달러(한화 약 2억 4386만 원)이다. 5월에 열리는 PCS는 자선 이벤트 형태로 진행돼 상금의 50%는 성적에 따라 팀에 배분되며 나머지 50%는 해당 권역 대회 참가팀 전원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우승팀은 기부 대상을 선정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펍지주식회사는 8월까지 PCS를 진행하고 코로나19 사태의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대회를 재개하거나 온라인 리그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