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LCK 2020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드래곤X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SK텔레콤 T1에서 T1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2013년 LCK 서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 해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T1은 이후 LCK에서 7번 더 우승했으며 롤드컵에서도 2015년과 2016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세계 최고의 프로게임단으로 입지를 굳혔다.
2018년 부진했던 T1은 2019년 리빌딩을 단행했고 스프링과 서머 모두 정상에 올랐다. 정규 시즌에서는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단기전에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포스트 시즌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했다.
스프링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한 T1은 플레이오프에서 킹존 드래곤X를 만나 3대0으로 가볍게 승리한 뒤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3대0으로 격파하면서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서머에서는 정규 시즌 4위에 머무르면서 와일드 카드전부터 치러야 했지만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1로 잡아낸 뒤 샌드박스 게이밍, 담원 게이밍을 연이어 3대0으로 격파했고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3대1로 무너뜨리고 우승했다.
2018년 스프링에서 kt 롤스터에게 덜미를 잡힌 이후 LCK 포스트 시즌 5전제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는 T1은 드래곤X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2019년 결승전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던 김대호 감독이 이끄는 드래곤X를 상대하는 T1은 이번 정규 시즌에서 2전 전승을 달리고 있기에 자신감도 갖고 있다.
포스트 시즌에서 워낙 강력한 면모를 보였던 T1이 드래곤X를 상대로 또 한 번 강자로서의 위용을 뽐낼지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