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2020 시즌1 24강 D조
▶승자전 신희범 2대1 원이삭
1세트 신희범(저, 3시) 승 < 퓨리티앤드인더스트리 > 원이삭(프, 12시)
2세트 신희범(저, 1시) < 에버드림 > 승 원이삭(프, 7시)
3세트 신희범(저, 7시) 승 < 이터널엠파이어 > 원이삭(프, 1시)

프로토스 장현우를 2대1로 잡아내고 승자전에 올라온 저그 신희범이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 원이삭을 2대1로 제압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신희범은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1 24강 D조 승자전에서 원이삭을 2대1로 잡아내며 조 1위를 달성, 16강에 올라갔다.

1세트에서 신희범은 원이삭의 사도 견제에 의해 일벌레를 무려 20기나 잡히면서 피해를 엄청나게 봤다. 원이삭이 1시 섬 확장 지역에 넥서스를 안착시키는 것도 확인한 신희범은 대군주 3기에 병력을 가득 태워 1시를 공략하면서 연결체를 파괴했다. 원이삭이 이 타이밍에 추적자와 불멸자, 파수기를 모아 정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궤멸충과 여왕, 바퀴로 버텨낸 신희범은 원이삭의 본진까지 두드리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에서 원이삭이 신희범의 앞마당 광물 뒤쪽에 수정탑과 광자포를 짓자 확인한 신희범은 일벌레를 동원해 건물이 지어지기 전에 최대한 체력을 빼놓았다. 앞마당 부화장 앞에서 가시촉수를 4개나 건설한 신희범은 저글링과 가시촉수로 광자포 3개를 모두 파괴하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저글링으로 원이삭의 앞마당을 파고 들어 연결체를 견제한 신희범은 궤멸충과 바퀴, 저글링을 주력으로 구성했고 여왕까지 대동해 원이삭의 앞마당을 치고 들어갔지만 타이밍 러시가 막히면서 세트 스코어 1대1을 허용했다.

'이터널 엠파이어'에서 벌어진 3세트에서 신희범은 앞마당에 이어 6시까지 부화장을 펼쳤다. 원이삭이 이를 노리고 사도의 사이오닉 이동을 통해 일벌레 견제를 시도했지만 신희범은 이를 간파하고 저글링과 여왕으로 수비해냈다. 궤멸충을 확보한 신희범은 저글링과 함께 원이삭의 12시 연결체를 노렸고 수비 병력이 거의 없었던 원이삭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