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는 SKT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휴식기를 맞아 문호준-유영혁-전대웅-박인수-이재혁 등 '빅5'가 꼽은 이번 시즌 8강 명장면을 시리즈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빅3' 전대웅이 꼽은 8강 최고의 명장면은 무엇일까요? 본인이 가장 잘한 장면과 다른 팀이나 다른 선수의 플레이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물어 보는 질문에 전대웅은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전대웅 원픽' 경기, 영상과 화면으로 함께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전대웅이 꼽은 명장면...해적 숨겨진 보물 개인전 16강
이번 시즌 팀전과 개인전을 통틀어 자신이 가장 잘했거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해 전대웅은 가장 전대웅다운 선택을 했습니다. '빅3'가 격돌해 관심을 모았던 개인전 16강 2경기 해적 숨겨진 보물 트랙에서 자신이 1위를 한 경기를 명장면으로 꼽았는데. 왜 이 경기를 선택한 것일까요?
전대웅='해적 숨겨진 보물'이라는 트랙은 16강 이후부터는 볼 수 없었던 트랙이었습니다. 상위 라운드로 가게 되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달리는 트랙이라고 생각, 정말 집중해서 달렸죠. 초반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앞에서 몇 번의 사고가 있엇지만 휘말리지 않고 2번째 바퀴부터 1위로 치고 나간 뒤 타임 어택 모드로 달려 1위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 트랙이었습니다.
◆전대웅이 선택한 다른 선수의 명장면...문호준의 어비스 스카이 라인
이번 시즌 팀전과 개인전을 통틀어 자신을 제외한 선수들 중 가장 잘했거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해 전대웅은 문호준의 경기를 꼽았는데요. 재미있게도 문호준이 자신의 명경기로 꼽았던 '어비스 스카이 라인'에서의 역전승을 전대웅 역시 가장 명경기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문호준, 아니 전대웅이 꼽은 명장면은 25분 44초에 볼 수 있습니다.
전대웅=원래 이 맵은 후반전에서 역전하기가 정말 어려운 맵입니다. 게다가 점프 라인에서 앞에 있는 선수 세 명을 모두 제치고 나가는건 더욱 힘든 컨트롤이 필요하죠. 그런데 그 어려운 걸 문호준은 해내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 맵 경기가 더욱 기억에 남는건 마지막 순위가 예전 '빅3'가 한창 잘나갈 때 자주 보여줬던 순위로 끝이 났다는 것인데요. 아마도 카트라이더 리그를 오래 본 팬들은 굉장히 반갑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