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페이커'와 T1, LCK 역사 절반을 우승했다

'페이커'와 T1, LCK 역사 절반을 우승했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LCK 역사의 절반을 우승으로 차지하는 위업을 이뤄냈다.

T1은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LCK 2020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3대0으로 격파하면서 우승했다.

T1은 단일 팀으로는 최초로 아홉 번째 LCK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2년 아주부 롤챔스 스프링으로 막을 연 LCK는 2020년 스프링까지 19번의 시즌을 치렀고 T1은 그 가운데 절반인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면서 LCK 역사의 절반을 우승했다.

T1(당시 SK텔레콤 T1)은 2013년 스프링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3위를 차지했고 서머에서 처음으로 LCK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해 한국팀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달성한 T1은 윈터 시즌에서 무실 세트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며 LCK 사상 첫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2014년 부진을 겪은 T1은 단일팀 체제가 도입된 2015년 LCK 스프링과 서머를 연달아 우승했고 롤드컵에서도 정상에 섰다. 2016년 LCK 스프링에서도 우승한 T1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롤드컵 연속 우승에 도전, 사상 첫 롤드컵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뤄냈다.

2017년 LCK 스프링에서도 우승하면서 7번째 우승을 달성한 T1은 서머에서 롱주 게이밍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처음으로 LCK 결승에서 패배를 경험했다.

2018년 또 다시 부진하면서 절치부심한 T1은 2019년 드림팀을 구성해 LCK 스프링과 서머를 연달아 가져갔고 2020년 스프링에서 젠지 e스포츠를 잡아내면서 LCK 세 시즌 우승을 두 번이나 달성하며 V9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참가한 대회를 기준으로 삼으면 T1은 LCK에서 16번 출전해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면서 참가 대회의 절반을 우승으로 만들어내는 위대한 기록을 세웠다.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도 LCK 최다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상혁의 뒤를 이은 선수는 은퇴한 '벵기' 배성웅으로 LCK를 5회 우승한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