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2020 시즌1 24강 E조
▶2경기 백동준 2대0 박진혁
1세트 백동준(프, 1시) 승 < 에버드림 > 박진혁(저, 7시)
2세트 백동준(프, 11시) 승 < 나이트셰이드 > 박진혁(저, 5시)

무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백동준이 박진혁을 상대로 예리하게 칼을 휘두르면서 승리했다.

카이지 게이밍 백동준은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1 24강 E조 2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박진혁을 상대로 암흑기사를 공수 겸장으로 활용하며 2대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백동준은 사도와 암흑기사를 동원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사도로 시간을 끌면서 암흑기사 4기를 9시에 밀어 넣었던 백동준은 박진혁의 깔끔한 수비에 의해 암흑기사 진입이 실패하는 듯했다. 하지만 사도 8기를 저그의 본진으로 밀어넣은 백동준은 일벌레 10기를 잡아냈고 암흑기사 2기를 차원분광기에 실어 본진과 앞마당을 동시에 견제하면서 일벌레 10기를 추가적으로 제거했다. 견제를 시도하는 사이 추적자와 불멸자로 체제를 전환한 백동준은 파수기를 추가하면서 박진혁의 9시 부화장을 무너뜨리고 승리했다.

2세트에서 우주관문을 올리면서 예언자 2기를 확보한 백동준은 3부화장 체제를 택한 박진혁의 6시를 견제했고 일벌레 8기를 잡아냈다. 박진혁이 궤멸충과 저글링, 여왕을 땅굴망으로 이동시키면서 백동준의 12시 연결체를 노렸지만 백동준은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암흑기사와 불멸자를 배치하며 완벽하게 막아냈다.

광전사와 추적자, 집정관을 조합해 밀고 들어간 백동준은 박진혁의 앞마당을 장악하면서 2대0으로 승리, 승자전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