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9 결승전
▶김명운 2-0 이재호
1세트 김명운(저, 4시) 승 < 호라이즌 달기지 > 이재호(테, 6시)
2세트 김명운(저, 4시) 승 < 네오실피드 > 이재호(테, 8시)

1세트는 뮤탈리스크가 주인공이었다면 2세트는 저글링이 주인공이었다.

김명운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9 2세트 경기에서 이재호를 상대로 초반 빠른 저글링 공격을 통해 승리를 거머 쥐었다.

무난하게 경기가 흘러가던 경기는 이재호가 자원에 욕심을 내면서 완전히 기울었다. 이재호가 마린 병력을 멈추고 일꾼을 중점적으로 생산하자 저글링을 그대로 난입시켰다. 이재호가 일꾼을 동원해 어떻게든 막아내려 했지만 이미 한번 공격 루트를 뚫은 김명운은 멈추지 않았다.

김명운은 저글링을 계속 보내 이재호의 본진을 초토화시켰다. 그 사이 뮤탈리스크 생산 체제를 갖췄고 이재호는 김명운의 저글링을 상대하느라 파이어뱃 비율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 김명운의 뮤탈리스크에 대응할 병력조차 없었던 것이다.

결국 김명운의 뮤탈리스크가 이재호의 본진으로 공격을 감행했고 그대로 항복을 받아낼 수 있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