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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항저우, 청두에 3대1 승리…3연패 탈출

항저우 스파크(사진=오버워치 리그 중계방송 캡처).
항저우 스파크(사진=오버워치 리그 중계방송 캡처).
◆오버워치 리그 2020 12주차
▶항저우 스파크 3대1 청두 헌터즈
1세트 항저우 0 < 리장 타워 > 2 청두
2세트 항저우 3 < 파리 > 2 청두
3세트 항저우 3 < 66번 국도 > 0 청두
4세트 항저우 3 < 할리우드 > 0 청두

항저우 스파크가 청두 헌터즈를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항저우는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20 12주차 청두와의 경기에서 흔들리는 경기력으로 1세트를 내줬지만 'Guxue' 쉬추린을 필두로 탱커 싸움에서 청두를 압도하며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 3대1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어낸 항저우는 4승4패로 5할 승률을 맞췄고 청두는 항저우를 상대로 통산 다섯 번째 패배를 안으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청두가 1세트 '리장타워'를 가져가며 앞서갔다. 수 싸움 끝 청두는 레킹볼과 겐지-솜브라를 꺼냈고 'Ameng' 딩멍한의 레킹볼이 항저우의 진형을 휘저으며 손쉽게 1라운드를 선취했다. 2라운드 항저우는 돌진 조합으로 맞불을 놓으며 거점을 선취했고 '갓스비' 김경보의 파라와 '아도라' 강재환의 솜브라로 청두를 흔들며 1대1을 맞췄다. 3라운드 관제 센터에서는 양 팀 모두 2방벽을 선택했고 청두가 긴 혼전 속에서 거점을 끝까지 내주지 않으며 100대0으로 치열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항저우는 2세트 '파리'에서 반격했다. 선공에 나선 청두는 2방벽 난전 끝에 A거점을 챙겼고 'Elsa' 뤄원제의 시그마가 2킬로 포문을 열며 2점을 가져갔다. 공격에 나선 항저우는 킬을 교환하며 A거점을 점령한 후 궁극기 우위를 살려 단번에 B거점을 챙기며 반격했다. 추가 라운드 수비에 나선 항저우가 이번에는 진형을 나누는 청두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으며 점령도를 주지 않았고 라인하르트를 잡고 공격을 성공시키며 1대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66번국도' 역시 항저우의 몫이었다. 먼저 공격에 나선 항저우는 정석 조합 대결에서 'Guxue' 쉬추린의 대지분쇄로 실수를 만회하며 화물을 밀고 나갔고 눈보라-황야의 무법자로 수비를 정리하며 3점을 챙겼다. 공격에 나선 청두는 항저우의 전진 수비에 고전한 끝에 궁극기를 투자해 화물 호위에 나섰지만 항저우는 눈보라 싸움에서 승리하며 한 점도 주지 않고 수비를 마쳤다.

항저우가 4세트 '할리우드'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항저우의 공격, 김경보의 맥크리를 필두로 원거리 포격을 퍼부으며 단번에 A거점을 차지했고 라인하르트를 연이어 포커싱 해 잡으며 빠르게 전진했다. 항저우는 쉬추린이 'iDK' 박호진의 증폭 매트릭스와 함께 화염 강타로 수비를 무너뜨리며 3분 46초를 남기고 공격을 완성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청두는 라인하르트의 소극적인 움직임과 함께 진입이 느려질 수밖에 없었고 항저우는 여유롭게 수비를 성공시키며 3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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