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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결승] 김명운, 이재호 꺾고 13년 만에 첫 우승!(종합)

[ASL 결승] 김명운, 이재호 꺾고 13년 만에 첫 우승!(종합)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9 결승전
▶김명운 4대1 이재호
1세트 김명운(저, 4시) 승 < 호라이즌 달기지 > 이재호(테, 6시)
2세트 김명운(저, 4시) 승 < 네오실피드 > 이재호(테, 8시)
3세트 김명운(저, 5시) < 히치하이커 > 승 이재호(테, 11시)
4세트 김명운(저, 1시) 승 < 매치포인트 > 승 이재호(테, 7시)
5세트 김명운(저, 9시) 승 < 이너코븐 > 이재호(테, 1시)

김명운이 이재호를 4대1로 제압하고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명운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9 결승전 경기에서 공격, 심리전, 운영에서 이재호를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명운은 우승까지 한 세트 남겨놓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는 모습이었다. 이재호는 과감하게 배럭 없이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건설, 어떻게든 초반부터 이득을 챙기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변수를 만들지 않으면 김명운에게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이재호는 위기의 상황에서 과감하게 스타포트를 세개나 올리는 강수를 뒀다. 발키리와 레이스를 다수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이재호는 레이스를 두 개씩 나눠 견제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재호의 레이스 두 기가 허무하게 잡혔고 그 사이 김명운이 뮤탈리스크로 상대 발키리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스컬지까지 동반했다.

결국 한 번의 공격으로 이재호의 공중 병력을 모두 잡아낸 김명운은 항복을 받아내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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