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는 오는 5월 아시아와 북미 등 2개 지역으로 구성된 토너먼트를 전격 도입한다. 각 팀은 5월 3주차까지 예선전 형식의 경기를 3차례씩 치르며 기간 중 거둔 팀 성적, 전장 기록 등의 결과를 합산해 시드권을 부여받는다. 동률시에는 일반 타이브레이커 룰을 적용한다.
지역 토너먼트의 총 상금은 22만 5,000 달러(약 2억 8천만원) 규모이며 각 토너먼트 우승팀에게는 4만 달러(약 5천만 원), 2위는 2만 달러(약 2천 5백만 원) 등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팀당 토너먼트 승리 수당 등 5천 달러가 별도로 지급된다.
5월에 펼쳐지는 지역별 토너먼트와 예선에 참가하는 지역별 그룹은 아시아 토너먼트의 서울 다이너스티, 청두 헌터즈, 광저우 차지, 항저우 스파크, 상하이 드래곤즈, 런던 스핏파이어, 뉴욕 엑셀시어 등 7개 팀, 북미 토너먼트의 애틀랜타 레인, 보스턴 업라이징, 댈러스 퓨얼, 플로리다 메이헴, 휴스턴 아웃로즈, LA 글래디에이터즈, LA 발리언트, 파리 이터널, 필라델피아 퓨전, 샌프란시스코 쇼크, 토론토 디파이언트, 밴쿠버 타이탄즈, 워싱턴 저스티스 등 13개 팀이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정규 시즌의 치열한 경쟁이 중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새로운 토너먼트는 전세계 오버워치 리그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버워치 리그는 각 지역에 소속된 팀들이 공정한 환경 속 긴장감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다. 또 영웅 로테이션 적용되지 않기에 모든 영웅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선승제이며 결승전은 4선승제로 열린다.
지역별 별도 규정도 적용된다. 5월 23과 24일(이하 태평양 표준시 기준) 펼쳐질 아시아 토너먼트는 플레이-인 매치 없이 7팀 모두 토너먼트에 참가하고 준준결승전은 2위와 3위가 대결 상대를 선택하고 준결승과 결승전은 1위팀이 시드로 준결승전에 오르며 준준결승전 결과에 따라 잔여 대진표가 완성되는 방식이다.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북미 토너먼트는 12위와 13위가 토너먼트 최종 진출권 결정전을 펼치며 5위부터 7위까지는 녹아웃 스테이지를 갖는다. 준준결승전은 1위부터 4위까지가 준준결승전에 직행하고 1위부터 3위까지 상대 팀을 고른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준준결승전 결과에 따라 잔여 대진표를 완성한다.
3주간의 예선전 경기 결과는 정규 시즌 순위표에 반영되나 토너먼트 결과는 순위표에 반영되지 않는다. 각 지역 토너먼트 상위 4팀은 정규시즌 종료 후 펼쳐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규시즌 보너스 승수를 얻게 되기에 막판 변수로 적용될 수 있는 만큼 토너먼트에서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