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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탯 e스포츠, 활동 1년 만에 펍지팀 해체…"시스템의 한계"

'하울' 박민성(왼쪽)과 '헬렌' 안강현.
'하울' 박민성(왼쪽)과 '헬렌' 안강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 프로게임단 e스탯 e스포츠가 해체를 선언했다.

e스탯 e스포츠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펍지팀의 해체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e스탯은 모든 종목의 운영을 중단한 상태가 됐다.

e스탯은 지난해 펍지 코리아 리그 페이즈2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컨텐더스 코리아로 강등됐지만 다시 승격에 성공하며 1부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펍지 글로벌 시리즈 한국 대표 선발전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진출했지만 14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탈락 이후 e스탯은 T1의 '헬렌' 안강현과 '하울' 박민성을 임대하며 빠르게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펍지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과 차기 시즌까지 취소되면서 펍지 콘티넨탈 리그를 신설됐지만 시스템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팀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스탯은 해체에 앞서 선수단과 모든 협의를 마쳤다. 이로써 기존 소속 선수들과 코치진은 자유 계약 신분을 획득했으며 임대 선수인 안강현과 박민성은 원소속팀인 T1으로 조기 복귀하게 됐다.

e스탯 e스포츠 김덕윤 대표는 "자식처럼 키운 펍지 팀을 해체해 아쉽다"며 "펍지팀이 해체되지만 e스탯 e스포츠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을 염두에 둘 것이며 새로운 종목에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근 1년이라는 시간 동안 e스탯 e스포츠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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