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는 28일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위클리 시리즈 5주차 경기 4라운드에서 27점을 획득해 종합 40점 1위로 올라서며 2주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3라운드까지 젠지는 13점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9위를 기록 중이었지만 에란겔로 전장이 바뀌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원은 게오르고폴을 중심으로 형성됐고 인근에서 경기를 시작한 팀은 젠지 e스포츠 뿐이었다.
젠지는 빠르게 아이템을 수급한 뒤 병원 쪽으로 내려가 능선을 넓게 가져가며 안전지대 중심부로 향하는 길목을 봉쇄했다. 줄어드는 원에서 젠지는 병원쪽으로 달려드는 적들과의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킬 포인트를 쓸어담기 시작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차량으로 건물 밖에 자리 잡은 '피오' 차승훈 덕분에 적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아무런 피해없이 4킬을 올렸다. 스타덤 e스포츠가 능선을 활용해 걸어서 다가오자 '아쿠아파이브' 유상호까지 건물 밖으로 나와 차승훈과 함께 투적 무기를 앞세워 손쉽게 제압했다.
안전지대 서쪽에서 스퀘어와 그리핀이 충돌하자 곧바로 공격을 퍼부어 추가 킬을 만들었다. 동쪽에서 크게 돌아 후방으로 다가온 T1을 상대하며 동시에 스퀘어와 다나와 e스포츠를 차례로 처치해 10킬 이상을 기록했다.
마지막 원에서 젠지는 안전지대 북쪽에 자리한 APK 프린스의 도움으로 언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던 T1을 손쉽게 제압했고 수적 우세를 앞세워 APK까지 탈락시키며 생존 1위를 기록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