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TFT 10.9 패치에서는 대부분 특성의 효과가 너프되는 대격변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강세를 보여준 총잡이와 마법사, 사이버네틱, 메카 파일럿, 암흑의 별이 하향 조정됐고 수호자 특성과 다리우스를 보조하던 천상, 시공간-검사에 화력을 더해준 발키리도 철퇴를 맞았습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싸움꾼과 수호자의 경우 6개의 챔피언을 모았을 때의 보호막 흡수량이 45%에서 40%로 감소했지만 2개의 챔피언을 모았을 때 발동되는 효과는 20%에서 25%로 늘어났습니다. 아울러 선봉대도 2개의 챔피언이 모였을 때의 방어력이 60에서 125로 늘어나 앞으로는 싸움꾼과 선봉대, 수호자를 적절히 섞어서 전방에 세우는 것이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밸런스 패치의 영향을 받지 않은 덱은 바로 다리우스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4천상-2우주해적 조합입니다. 10.8 패치에서도 좋은 화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천상과 수호자 특성을 갖춘 신짜오와 라칸을 조합한다면 기존의 화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앞서 설명한 상향된 2수호자 효과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가장 좋은 덱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간단히 공략하자면 6레벨에는 다리우스와 신짜오, 라칸을 3성으로 만드는데 집중하고 7레벨에는 카사딘과 제이스를 3레벨로 만들면 더욱 단단한 조합이 완성됩니다.
이와 함께 6사이버네틱 조합은 이번 대격변 패치에서 체력이 750에서 700, 공격력이 75에서 70으로 소폭 줄어들었기 때문에 패치 이전보다는 조금 성능이 떨어지겠지만 다른 특성과 비교해 하향 폭이 작고 이렐리아나 루시안 등 주요 챔피언이 너프되지 않아서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군 특성은 보호막 흡수량이 4개 챔피언을 모았을 때 225에서 210으로 줄어들었고 6개 챔피언을 모았을 때 350에서 320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3성 말파이트의 실드량 증가, 1~2성 징크스의 마법 피해량 증가, 직스의 궁극기 피해량 증가, 아우렐리온 솔의 마나량 증가 덕분에 활용 가치가 충분하고 폭파광 특성 발동을 위해 갱플랭크를 섞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번 패치에서는 3레벨부터 7레벨까지 2~3골드 챔피언의 등장 확률이 5%씩 낮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상점 새로 고침으로 빠르게 주요 챔피언을 3성으로 만들어야 하는 수호자-신비술사와 마스터 이 중심의 반군-검사 등의 덱들은 상대적으로 완성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다만 다리우스 중심의 4천상-2우주해적은 6레벨에 완성도를 높이기 때문에 타격이 적은 편입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