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스는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승강전 승자전에서 서라벌 게이밍을 2대0으로 격파하면서 LCK 합류를 확정지었다.
다이나믹스는 ES 샤크스 시절부터 세 시즌 연속 LCK 승강전에 올라왔다. 2019년 서머 승강전에 이름을 올렸던 ES 샤크스는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첫 경기에서 0대2로 패한 뒤 패자조로 내려갔고 VSG를 3대2로 잡아내며 부활했지만 진에어에게 또 다시 1대3을 패하면서 승격하지 못했다.
2019년 챌린저스 서머에서 다이나믹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재도전을 시도했을 때에도 진에어 그린윙스를 첫 경기에서 만나 0대2로 패했고 패자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1대3으로 패하면서 최종전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2020년 챌린저스 스프링 개막을 앞두고 다이나믹스는 하단 듀오를 제외한 3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했다. ES 샤크스 시절 함께 했던 미드 라이너 '쿠잔' 이성혁이 다시 들어왔고 톱 라이너로는 젠지 e스포츠에서 미드 라이너로 활동하던 '리치' 이재원을 영입했다. 정글러로는 MVP 시절 공격적인 플레이로 화제를 모았던 '비욘드' 김규석을 받아들이면서 대부분의 선수들을 LCK 출신 혹은 경험이 있는 멤버들로 구성했다.
2020년 챌린저스 스프링에서 9승5패로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다이나믹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엘리멘트 미스틱을 3대0으로 꺾었고 2라운드에서는 스피어 게이밍을 3대1로 잡아냈다. LCK 승강전 첫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2대0으로 격파한 다이나믹스는 챌린저스 정규 시즌에서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던 서라벌 게이밍을 2대0으로 무너뜨리면서 LCK 입성을 확정지었다.
'스브스' 배지훈 코치는 "정규 시즌을 치르는 동안에 길을 잃으면서 헤맸던 시절도 있었지만 극복해내면서 경기력이 좋아졌고 막판 승강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덕에 세 번의 도전 끝에 LCK에 올라가서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