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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밴쿠버, 황지섭 감독-'짜누' 최현우와 결별

밴쿠버 타이탄즈의 '짜누' 최현우(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밴쿠버 타이탄즈의 '짜누' 최현우(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밴쿠버 타이탄즈가 창단 첫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파지온' 황지섭 감독과 '짜누' 최현우와 결별했다.

밴쿠버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황지섭 감독, 최현우와의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밴쿠버는 "상호 합의에 따라 최현우가 팀과 결별했다"고 밝히며 "밴쿠버에 있는 모두로부터, 최현우가 팀을 위해 한 모든 것들에 감사드린다. 경력의 다음 단계에서도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이어 밴쿠버는 또 다른 글에서 "오늘 우리는 상호 합의 하에 황지섭 감독과 결별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연이은 계약 종료 소식을 전하며 "황지섭 감독은 우리가 단기간에 챔피언 급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고 그가 팀에 기여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황지섭 감독과 최현우는 모두 밴쿠버의 창단과 스테이지1 우승 및 그랜드 파이널 준우승을 이끌었던 멤버들이다. 황지섭 감독은 퓨전 유니버시티의 북미 컨텐더스 제패를 견인하며 이름을 알린 후 창단 첫 시즌 밴쿠버의 사령탑을 맡았고 서브 탱커 최현우는 러너웨이에서 컨텐더스 코리아 우승을 차지한 후 러너웨이 팀원들과 다 함께 밴쿠버에 입단하며 리그에 입성했다. 밴쿠버는 2019시즌 스테이지1 무패우승, 19연승 등의 기록을 써내려가며 화려한 리그 데뷔를 알렸다.

황지섭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쉽지만 저는 이제 밴쿠버를 떠날 때가 되었다"며 "팀과는 마지막 까지 잘 마무리 하였고 같이 보낸 순간순간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밴쿠버는 2020시즌 2연승 후 2연패를 안으며 흔들리고 있다. 최현우와 결별한 밴쿠버에는 탱커 선수가 '피셔' 백찬형만 남아 더욱 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밴쿠버는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대서양으로 이동해 14주차 워싱턴 저스티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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