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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 게이밍, 풀세트 접전 끝에 톱 e스포츠 꺾고 우승(종합)

LPL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징동 게이밍(사진=생중계 화면 캡처).
LPL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징동 게이밍(사진=생중계 화면 캡처).


징동 게이밍(이하 JDG)이 톱 e스포츠(이하 TES)를 3대2로 제압하고 창단 첫 LPL 우승을 달성하는 영광을 맛봤다.

JDG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2020 스프링 결승전 TES와의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면서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카나비' 서진혁과 '로컨' 이동욱 등 2명의 한국 선수들은 LPL에서 처음으로 팀을 우승시키면서 맹활약했다.

JDG는 1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풀어갔다. 초반에 TES에게 연속 킬을 내주면서 4,000 골드까지 차이가 벌어졌던 JDG는 교전을 통해 불리한 상황을 뒤집었다. TES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듯 내셔 남작을 두드릴 때 뒤를 덮치면서 킬을 챙겼고 내셔 남작까지 가져가며 1세트를 따냈다.

TES는 2, 3세트를 내리 가져갔다. 1세트를 패했지만 2세트 초반부터 JDG를 몰아친 TES는 5분 만에 4킬을 쌓으면서 앞서 나갔고 'JackeyLove' 유웬보의 미스 포츈이 상대 체력을 빼놓으면 아트록스와 빅토르가 킬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격차를 벌리면서 1대1을 만들어냈다.

3세트에서는 JDG가 초반에 킬을 챙기며 앞서 나가자 TES는 하단으로 5명이 모이면서 포탑 다이브를 시도해 킬 격차를 좁혔고 JDG가 29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리자 코르키와 아펠리오스가 화력을 퍼부으면서 에이스를 달성, 순식간에 역전승을 거뒀다.

JDG는 뒷심을 발휘했다. TES의 압박에 끌려가던 JDG는 드래곤 전투에서 TES의 핵심 챔피언인 'Knight' 주오딩의 리산드라를 끊어낸 뒤 내셔 남작을 두드렸고 사냥을 완료한 뒤 이어진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2대2로 만들었다.

5세트에서 JDG는 TES의 라인 스왑 작전을 초반부터 무너뜨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TES가 주오딩의 사일러스를 상단으로 올려 보내자 서진혁의 렉사이와 'Zoom' 장싱란의 오른이 집중 공략하면서 3연속 킬을 만들어냈고 드래곤과 내셔 남작 등 핵심 지역 전투에서 두 번 연속 승리하면서 JDG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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