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게임산업 진흥 종합 계획을 통해 한∙중∙일 e스포츠 대회의 개요를 발표했다.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며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 대회는 한∙중∙일 3개국의 순환개최 방식을 원칙으로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회는 3국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4개의 정식 종목과 개최국이 선정한 1~2개 시범 종목으로 치러지며 정식 종목은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국제적인 e스포츠 종목을 선정하여 e스포츠의 글로벌 콘텐츠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국제대회의 성격뿐만이 아니라 국제회의와 게임문화 행사, 체험 및 홍보 부스, 한국 홍보관 등의 부대행사를 통해 문화 축제의 장으로의 구성되며 정착 후 아시아대회, 세계대회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대회를 통해 5세대 통신, 사물 인터넷, AR/VR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게임의 문화적 가치 제고 및 여성‧장애인‧다양성의 가치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경기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는 빅데이터 분석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연구, 종목·포지션별 세분화된 전문 코칭 스태프, 지도자 등 전문 인력 양성과 선수들의 건강, 스트레스 관리, 마인드 심리 분석 등 게임 외적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 대회 개최와 함께 정부는 e스포츠의 국제적 표준 정립을 위한 방안들도 발표했다. 정부는 한국 주도의 국제적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전반적인 운영 기준과 시설 및 장비의 국제 기준을 정하고 선수, 지도자, 심판 등 e스포츠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제적 표준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국내 대회를 일원화하고 관련 국제연맹 등과 연계하여 국제적 확산을 추진한다. 정부는 다양한 분야의 국제적 기준정립을 위한 국제회의 및 전문 e스포츠 산업교류 박람회 개최하고 해외 e스포츠팀을 유치해 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선수 등 관리, 훈련 등의 국제적 표준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