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2020 시즌1 16강 B조
▶2경기 김대엽 2대0 김도욱
1세트 김도욱(테, 7시) 승 < 이터널엠파이어 > 김대엽(프, 1시)
2세트 김도욱(테, 1시) 승 < 에버드림 > 김대엽(프, 7시)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 김도욱이 아프리카 프릭스 김대엽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치고 승자전에 진출, 전태양과의 매치업을 완성시켰다.

김도욱은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1 코드S 16강 B조 2경기에서 김대엽을 상대로 1세트는 힘싸움, 2세트는 지략 싸움에서 승리했다.

김도욱은 1세트에서 천공발톱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땅거미지뢰를 의료선에 태워 김대엽의 확장 기지마다 떨구면서 피해를 줬다. 김대엽의 추적자를 배치한 탓에 초반 견제는 실패하는 듯했지만 꾸준하게 드롭을 시도하면서 프로토스의 탐사정을 10여 기나 잡아냈다. 김대엽이 추적자를 내려 보낸 탓에 세 번째 사령부가 잠시 내려 앉지 못하기도 했지만 김도욱은 해병과 불곰, 지뢰를 앞세워 김대엽의 광전사와 추적자 압박을 풀어냈다. 주병력을 곧바로 12시로 이동시킨 김도욱은 김대엽의 고위기사가 사이오닉 폭풍을 모두 쓴 뒤 2차 전투를 벌여 승리했다.

2세트에서 김도욱은 일찌감치 중앙 지역에 건설로봇을 내보냈고 병영을 건설했다. 군수공장까지 지은 김도욱은 김대엽의 앞마당에 병력이 자리를 잡으면서 언덕 위 본진에 지어진 수정탑과 인공제어소를 파괴했다. 김대엽이 12시에 우주관문을 지으며 예언자로 김도욱의 본진을 타격했지만 병력의 파괴력에서 우위를 점한 김도욱은 프로토스의 입구를 장악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