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2020 시즌1 16강 B조
▶승자전 김도욱 2대0 전태양
1세트 김도욱(테, 7시) 승 < 이터널엠파이어 > 전태양(테, 1시)
2세트 김도욱(테, 5시) 승 < 나이트셰이드 > 전태양(테, 1시)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 김도욱이 전태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2016년 GSL 시즌1 이후 4년 만에 8강에 올라갔다.

김도욱은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1 코드S 16강 B조 승자전 전태양과의 대결에서 1세트에서는 의료선 흔들기를, 2세트에서는 전진 병영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완승을 거뒀다. 김도욱은 4강까지 올라갔던 2016년 GSL 시즌1 이후 무려 4년 만에 8강에 다시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태양은 1세트에서 밤까마귀를 양방향으로 활용하면서 김도욱의 건설로봇을 무려 11시나 잡아내면서 재미를 봤다. 김도욱이 2기의 의료선을 확보하면서 견제하려는 것도 밤까마귀를 본진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확인했다. 김도욱이 주병력을 12시에 배치하면서 압박하려 했지만 공성전차와 해방선으로 막아낸 전태양은 2기의 의료선에 해병을 태워 견제를 시도했고 주병력으로는 6시를 견제했다.

김도욱은 전태양의 주병력이 빠진 틈을 예리하게 파고 들었다. 9시 지역으로 병력을 이동시킨 뒤 전태양의 12시 확장을 공략, 사령부를 파괴했고 2분 뒤에는 3시쪽에 공성전차만 배치된 것을 확인하고서 해병과 공성전차로 조이기를 성공하면서 건설로봇을 줄였다. 의료선 4기에 해병을 실어 전태양의 본진에 드롭한 김도욱은 전태양의 앞마당으로 해병을 밀어 넣으면서 건설로봇을 무려 63기나 잡아내고 승리했다.

김도욱은 2세트에서 12시에 전진 병영을 시도하면서 초반 전략을 구사했다. 2개의 병영을 완성시킨 김도욱은 사신을 계속 모으면서 전태양의 본진으로 치고 올라갔고 앞마당에 사령부를 지으면서 중후반을 노리던 상대의 허를 찌르면서 낙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